[ASL] '홍그리거' 임홍규, 단단한 방어로 4세트 만회...2-2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3.31 20: 26

무리한 공세로 무너졌던 실수는 두 번이면 충분했다. 임홍규가 아예 진영을 문을 걸어잠그는 방어 전략과 집요한 저글링 견제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임홍규는 3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SL 시즌9' 김명운과 8강전 4세트서 앞마당 활성화 이후 촘촘한 수비 라인과 저글링 견제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2, 3세트를 내리 잡은 김명운이 4세트서 9스포닝풀 빠른 레어를 선택한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임홍규는 12드론 앞마당을 다시 선택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상황이 달랐다. 저글링으로 입구 방비를 하면서 초반 고비를 넘긴 임홍규는 본진과 앞마당에 세밀한 스코어 콜로니 건설로 김명운의 뮤탈리스크를 무위로 돌렸다. 여기다가 계속된 저글링 일꾼 줄이기가 통하면서 김명운은 좀처럼 병력의 숫자를 늘리지 못했다. 

방어에 성공하자, 시간은 임홍규의 편이었다. 김명운이 앞마당을 쫓아갔지만, 다수의 드론으로 자원 활성화를 해낸 임홍규는 병력의 숫자와 질에서 김명운을 앞서나갔다. 임홍규는 다수의 병력으로 김명운을 밀어붙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9 8강 2회차
▲ 김명운 2-2 임홍규
1세트 김명운(저그, 11시) [에스컬레이드] 임홍규(저그, 7시) 승
2세트 김명운(저그, 6시) 승 [호라이즌 달기지] 임홍규(저그, 12시)
3세트 김명운(저그, 8시) 승 [네오 실피드] 임홍규(저그, 12시)
4세트 김명운(저그, 1시) [폴리포이드] 임홍규(저그,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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