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 첼시 떠나도 EPL 잔류 욕심...무리뉴의 토트넘행?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31 09: 16

첼시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윌리안이 여전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높다.
영국 매체 ‘더선’은 31일(한국시간) “윌리안은 첼시에서 나가더라도 EPL 무대에 머물고 싶어한다”라며 “6월 말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고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과거 첼시를 지도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들어 윌리안의 런던 라이벌팀으로 이적을 전망했다. 
윌리안은 최근 인터뷰에서 “EPL에서 뛰고 싶은 욕심이 있으나 다른 리그에서 뛰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말까지 뛰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유효한 협상은 첼시와 재계약 협상이다”라면서도 “구단은 2년, 나는 3년을 원한다. 모든 것은 멈춰있다”라며 사실상 계약 연장이 무산됐다는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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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이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32세의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기력 덕에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더선을 비롯한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이 있는 토트넘이 윌리안 영입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3년 첼시에 합류해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팀의 주축 윙포워드로 활약했다. 
윌리안은 토트넘행이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 “루머들을 들었고, 많은 팀들이 내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나는 협상할 수 있을 것이나 현재로선 제안이 들어온 것은 없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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