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여전히 사이영상 노릴수 있어” MLB.com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3.30 10: 01

“여전히 사이영상을 노릴 역량을 갖고 있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1900년대 이후 사이영상 수상을 아깝게 놓친 후보들을 열거했다. 이 리스트에서 지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를 여전히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는 투수로 분류했다.
매체는 “얼핏 보면 지난 두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사이영상을 노릴 후보로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2019년 올스타 휴식기 이후 다르빗슈는 81⅔이닝 동안 118개의 삼진과 7개의 볼넷을 내주는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다르빗슈의 후반기 약진을 사이영상 후보가 될 수 있는 이유로 언급했다.

[사진] 다르빗슈 유 /OSEN DB

이어 “100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가운데 9이닝 당 탈삼진(11.1개)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인 다르빗슈다. 이 기록에 도움을 준 다양한 구종과 무기들로 다르빗슈는 여전히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르빗슈는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 시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32경기 선발 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209⅔이닝 66자책점), 277탈삼진, 80볼넷, 피안타율 1할9푼4리의 기록을 남기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93점을 얻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당시 디트로이트 소속이던 맥스 슈어저가 거머쥐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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