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을 노리고 있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 닷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선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5000만 파운드(약 728억 원)에 아스날 주장 오바메양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날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2018년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간판 골잡이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리그 17골 1도움으로 득점랭킹 2위, 유럽유로파리그서 3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스날 주장 완장까지 꿰차며 팀 내 입지가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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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 둘인 오바메양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서 뛰고 싶어 한다. 아스날은 현재 리그 9위까지 떨어져 있는데다, 유로파리그서도 탈락해 다음 시즌 UCL 참가가 녹록지 않은 상황.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오바메양의 잔류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구단은 그와 장기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 않다.
아스날의 라이벌 클럽인 맨유는 오바메양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맨유는 최근 11경기 무패행진으로 리그 5위까지 도약해 4위권 진입이 코앞이다. 올 겨울 임대 영입한 스트라이커 오디온 이갈로의 가능성을 봤지만 이미 검증을 마친 오바메양은 맨유에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오바메양은 맨유 외에도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날은 오바메양의 이적료로 5600만 파운드(약 815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