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 차우찬이 청백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차우찬은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 주전 위주로 꾸려진 백팀을 상대했다. 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56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가 나왔다.
백팀은 이천웅(중견수) 정근우(2루수) 김현수(좌익수) 이형종(우익수) 박용택(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오지환(유격수) 유강남(포수) 김용의(1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 대신 김용의가 1루수로 출장한 것을 제외하면 주전 라인업이다.

청팀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 정주현(2루수) 전민수(좌익수) 채은성(우익수) 김호은(1루수) 백승현(유격수) 최재원(3루수) 이성우(포수) 신민재(지명타자)가 출장했다.
1회 이천웅을 1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제구가 흔들렸다. 정근우와 김현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형종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용택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다소 어수선했다. 1사 후 오지환과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김용의의 2루수 땅볼 때 2루 주자가 아웃, 2사 1,3루가 됐다. 이천웅 타석에서 원바운드 폭투가 되면서 공이 살짝 포수 옆으로 튀었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달려와 득점, 이 때 1루 주자도 2루로 뛰었으나 포수의 2루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득점은 인정되고 이닝은 종료됐다.
3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이형종을 3루수 직선타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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