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장소가 없다" 최지만, 미국 떠나 한국서 시즌 준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3.20 20: 06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미국을 떠나 한국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스프링캠프지도 폐쇄 조치가 늘어나고 있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 위치한 캠프지를 비웠다.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도 캠프지와 멀지 않아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니다. 장고를 거듭한 끝에 최지만은 한국에 들어와 훈련하기로 결정했다. 

템파베이 최지만이 경기 시작을 앞두고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코로나19가 미국에 확산되면서 최지만이 한국에서 훈련하는 게 더욱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최지만도 “야구에 집중하며 지금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홈구장과 캠프지 모두 훈련 시설이 폐쇄도 훈련할 장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지만은 “집으로 가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한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있고, 훈련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시즌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미국으로 돌아오는 데에도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이제 기세가 한풀 꺾였다. 국내 팀들은 자체 청백전으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메이저리그는 빨라야 5월 개막이 유력한 가운데 최지만은 친형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야구 시설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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