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펜싱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가격리 2주 규정을 어겼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가대표 선수 A씨가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협회는 "국제대회 출전 후 통상 주어지는 휴가기간에 발생한 상황이었다. 경기 출국 전후에 걸친 검진에 이상이 없었던 경우고, 자각증상이 없었다. 이 경우 자가격리 2주간의 지침이나 규정은 없고, 인천공항 해산 시 코로나19에 대한 개별적인 주의와 컨디션 조절을 통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권고와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진천선수촌 규정에 따라 입촌시 검진을 통해 음성 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검진 일정을 위해 당초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의 휴가를 2일 연장해 24일 입촌 예정이었던 것이지, 애초에 무증상 선수를 2주간 자가격리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이는 해외에서 귀국한 무증상 일반인도 자가격리를 2주간 강제적으로 할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A선수가 지인과 함께 정신적 신체적 재충전의 시간 갖고자 떠나 펜션과 편의점 이외에 동선이 없는 본연의 휴식을 취했고, 그 과정에서 다른 동료의 확진 소식을 듣고 현지서 즉각 검진을 통해 확진을 받은 상황”이라며 “협회가 사실 확인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개별적인 주의를 소홀히 했다고 할 수 있지만 A선수는 애초에 없던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는 최초 확진 판정 후 선수, 코칭스탭과 지원팀을 포함한 국가대표 펜싱팀 전수조사를 앞당겨 실시하고 있으며, 19일 저녁 현재 3명 확진, 30명 음성판정이 났고, 11명은 20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사실과 다른 기사와 그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에 의해 확진 판정 선수는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권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국제대회를 출전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감염된 선수들에게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와 극복을 위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