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 "손흥민의 건강한 복귀, 새 영입과 같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20 04: 02

토트넘 출신 공격수 대런 벤트가 친정팀 부상자들의 복귀를 환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달 30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최근 부상자들이 훈련에 복귀한 토트넘으로선 시간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벤트는 1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실린 인터뷰서 “토트넘의 선수들이 건강한 상태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건 환상적”이라며 “우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없이 토트넘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봤다. 이 선수들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건 새로운 영입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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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EPL 21경기서 9골 7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6경기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난달 중순 아스톤 빌라전서 입은 오른팔 골절상이 문제였다. 수술대까지 올랐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토트넘도 날개를 잃고 추락을 거듭했다. 손흥민이 부상 이탈한 뒤 치른 6경기서 2무 4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UC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서도 탈락 쓴맛을 삼켰다.
토트넘은 코로나19 덕에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훈련에 참가하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시소코와 벤 데이비스도 훈련장에 돌아왔다. 리그 재개까지 한 달 넘게 남아 케인도 복귀할 여지가 있다.
벤트는 “토트넘의 부상자들이 (돌아올 수 있는) 기분 좋은 요인들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그런 몇몇 팀에는 환영할 만한 중단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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