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화나도 웃는다” 호나우지뉴의 슬기로운 감방생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19 17: 49

호나우지뉴(40)의 감방생활이 화제다.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은 지난 6일 최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한 호텔서 위조된 여권과 파라과이 신분증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위조여권을 비롯해 신분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당했고 결국 교도소에 수감됐다.
교도소 생활 중 호나우지뉴는 재소자 풋살대회에 나가 5골, 6도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교도관 및 재소자들과 늘 웃는 얼굴로 생활하는 사진이 SNS에 올라왔다. 호나우지뉴의 긍정적인 성격이 부각됐다. 

파라과이신문 ‘엑스트라’는 19일 친구를 면회갔다가 우연히 호나우지뉴를 만난 페르난도 루고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루고는 “친구 면회를 갔는데 여기에 호나우지뉴가 있다고 알려줬다. 그는 슬퍼보였지만 항상 웃고 있었다. 내 생각에 호나우지뉴는 화가 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루고는 “호나우지뉴가 ‘당신 나라에서 날 어떻게 처리할 것 같나? 난 다시는 파라과이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는 방에만 있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 다닌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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