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와 관계 끊을 준비 완료 '몸값 1억 파운드 책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19 10: 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폴 포그바와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포그바의 몸값을 약 1억 파운드(약 1457억 원)로 책정, 다른 구단들의 제안을 기꺼이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여름 1억 5000만 파운드(약 2183억 원)에도 포그바를 팔지 않았다. 하지만 1년 연장 옵션 이유가 희박해지면서 더 떨어진 몸값에도 불구, 포그바를 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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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포그바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듯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최근 11경기 무패행진(8승3무)으로 상승곡선을 그렸고 부상에서 회복된 포그바는 재활을 마치고 출전 준비를 사실상 끝냈다.
특히 이번 시즌 단 8경기 출장에 그쳤던 포그바는 맨유 잔류 의사는 물론 재계약 의사까지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종전 맨유 수뇌부, 솔샤르 감독과 갈등을 청산하고 관계 회복에 나서는 듯 보였다. 
솔샤르 감독은 최근까지도 "포그바는 우리 선수"라며 감싸 안았다 .하지만 결국 맨유는 포그바의 상품성이 더 떨어지기 전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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