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중에도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팀의 유망주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단의 자가 격리가 다음주에 끝나면 아스날의 우선 순위는 10대 유망주 부카요 사카(19)와 재계약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번 시즌 사카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사카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경기에 출전해 프로 데뷔했다. 이번 시즌 중 부임한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EPL 18경기를 포함해 24경기를 소화했다. 원 포지션인 윙어가 아닌 측면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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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의 사카가 아스날의 주전 멤버로서 EPL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다수의 빅클럽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바이에른 뮌헨까지 사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카는 현재 3000파운드(약 440만 원)의 주급을 수령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오는 2021년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날은 다른 빅클럽들이 높은 주급으로 사카를 유혹하기 전에 재계약을 매듭지으려고 한다.
더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구단에 사카의 재계약을 긴급하게 요청했다. 향상된 주급과 함께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3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EPL 내에서 최초의 확진자가 됐다. 그 때문에 런던의 콜니 훈련장은 폐쇄됐고, 아스날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전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