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MVP 정글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24)가 세계적 경제월간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20년 유럽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스포츠, 게임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포브스는 ‘얀코스’의 ‘30세 이하 리더 30인’ 수상 소식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매년 지역・활동 분야별로 30세 이하 젊은 리더들을 뽑고 있다. 포브스의 선발 과정은 기자,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해 심층적으로 이뤄진다. 지난 2019년 유럽 지역에서는 팀 동료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20)와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23)이 선정됐다. ‘페이커’ 이상혁(23)은 2019년 아시아 지역 리더에 포함된 바 있다.
포브스는 ‘얀코스’를 선정한 배경으로 지난 2019년의 압도적인 모습을 꼽았다. ‘얀코스’가 이끄는 G2는 지난 2019년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에서 스프링-서머 시즌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또한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도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얀코스’는 2019 LEC 서머 시즌 MVP를 수상했다.

G2는 2020년도 순항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 중반 악재를 딛고 다시 연승을 달려 단독 1위(11승 3패)에 등극했다. ‘얀코스’의 실력은 여전하다. 미드, 원거리 딜러 선수들이 포지션을 바꾼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리그 적응을 도왔다. ‘얀코스’는 2020 LEC 서머 시즌 POG(Player of the Game) 순위에서도 500점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포브스의 ‘유럽 지역 30세 이하 스포츠, 게임 리더’에는 농구, 축구 분야에서 각각 NBA의 2019년 신인왕 루카 돈치치(21), 아스날의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24)도 함께 뽑혔다. 다른 게임 분야엔 CS:GO 플레이어 니콜라이 릿츠(24), 올로프 구스타프손(28)이 선정됐다. 오리겐의 게임단주 ‘엑스페케’ 엔리케 마르티네스(27) 또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