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 없이 코로나 검사했다” 스페인축협, 라리가 맹비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19 07: 38

코로나19 사태로 스페인축구협회와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사이가 벌어졌다. 
ESPN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프리메라리가에 대해 “무책임하고 애국심이 없다. 연대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맹비판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라리가가 의료인력을 고용해 500명을 진단할 수 있는 코로나19 키트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전 라리가가 발빠르게 움직였지만, 진료키트가 부족한 현지 사정을 감안할 때 다소 과한 조치였다는 것이 스페인축구협회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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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알레스 회장은 “아무런 의심증상도 없는 사람들이 진단키트를 사용하면서 정작 생명이 위험한 사람들이 사용을 하지 못했다. 이는 현실을 모르는 무책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국가다. 그럼에도 스페인에서 진단키트가 모자라 환자들의 선별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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