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인연' 두산-스포카도 손 잡았다…21・23일 청백전 생중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3.19 08: 02

두산 베어스가 고퀄리티 중계를 통해 팬들의 '야구 갈증' 해소하기에 나선다.
두산은 뉴미디어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카도(대표 장원철)와 오는 21일과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자체 청백전 경기에 대해 중계 협약을 맺었다.
두산은 지난 16일 잠실구장 첫 청백전을 진행한 가운데 자체 중계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간 바 있다. 당시에도 두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지만, 구단 자체 중계의 경우 장비 등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좀 더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전문 중계 기술을 갖춘 업체와 손을 잡았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두 차례 청백전을 치른 가운데 세 번째 청백전이자 한국에서의 첫 청백전이다. 이날 경기는 5이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청팀이 4-2로 승리를 거뒀다.경기 종료 후 두산 청팀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스포카도는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시범경기와 두산 퓨처스 경기,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홈경기를 뉴미디어를 통해 독점 중계하며 스포츠 중계에 경험을 쌓아왔다. 스포카도 관계자는 "기존 지상파 및 스포츠채널이 보유하고 있는 중계차없이 현장 중계 부스 세팅 후 중계가 가능해 저비용 고퀄리티의 중계를 기존 스포츠채널과 다르지 않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팬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만큼, 좀 더 나은 퀄리티의 경기를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중계를 통해 청백전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퓨처스리그 중계 당시 스포카도는 5대 이상의 카메라를 그라운드에 설치해 다양한 각도로 현장 상황을 안방으로 전했다.
[사진] 2019년 스포카도의 두산 베어스 중계 화면 캡쳐
스포카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계 사각지대에 있는 스포츠 및 비인지 스포츠에 대해 새로운 5G 통신 기술과 AR/VR 중계 기술을 뉴미디어에 접목해 뉴미디어에 보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포카도의 중계는 21일과 23일 두 차례 있을 예정이며,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서 제공된다. 중계 해설은 일구회 구경백 사무총장이 맡았고, 지난해 두산의 퓨처스리그를 중계했던 한형구 캐스터가 함께 한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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