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감독이라도 선수 영입과 자신의 철학을 구현할 시간이 필요"
글로벌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전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부상에 시달린 조세 무리뉴 감독을 4개월 만에 경질하라는 것을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호성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팀의 쌍포인 케인과 손흥민이 동시 이탈한 뒤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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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리그 중단전까지 최근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 부진 늪에 빠져있다. 무리뉴 감독은 번리전서 부진한 중앙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토트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연이은 부진에 무리뉴 감독의 해임설이 돌았다. 일부에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복귀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의 저메인 제나스는 “우리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고, 지금 스티븐 베르바인도 다쳤다”며 “선수들에게 더 긍정적인 체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반면 베르바토프는 4개월 만에 불거진 무리뉴 감독 해임 여론에 대해 '곤혹스럽다'면서 진정할 것을 촉구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토트넘 팬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정말 무리뉴 감독이 4개월 만에 해고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베르바토포는"토트넘 팬이라면 당황할 필요는 없다. EPL의 정지는 무리뉴 감독이 전술을 고민하고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무리뉴 감독이 포체티노 감독을 대신할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그를 믿으며 어떠한 감독이라도 선수 영입과 자신의 철학을 구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을 지지한 베르바토프는 "케인과 다른 선수들의 부상은 매우 불행한 일이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이길만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 휘하서 긴 여정이 될것이며 포기해서는 안된다"라고 당부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