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팬을 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초청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언제 시즌을 개막할지는 알 수 없지만 오클랜드는 이미 시즌 개막전 시구자를 정했다”면서 오클랜드 팬 저스틴의 사연을 전했다.
저스틴이라는 오클랜드 팬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치료를 받으면서 오클랜드 비니를 쓰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사진은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사진] 오클랜드 팬 저스틴 / 출처=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18/202003181115770719_5e71846a6e892.jpeg)
오클랜드 데이브 카발 사장은 저스틴의 사진을 공유하며 “쾌차를 빈다. 오클랜드 모든 직원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보낸다. 어깨는 괜찮나? 시즌 개막전에서 시구를 해준다면 팀에 큰 영광일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야후스포츠는 “저스틴은 그동안 코로나19가 단순한 감기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애써왔다. 사람들은 저스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 2주간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메이저리그는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8주간 50인 이상 행사를 중지하라는 권고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시즌 개막전은 빨라야 5월 중순에나 열릴 전망이다.
야후스포츠는 “저스틴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즌 개막전에서 시구를 할 준비가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 메세지를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