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사령관' 송병구, 노련함 앞세워 장윤철 꺾고 16강 승자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3.17 19: 36

'사령관' 송병구가 침착한 대처로 까다로운 상대 장윤철을 손쉽게 꺾고 8강 진출에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송병구는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SL 시즌9' 16강 B조 1경기서 장윤철의 셔틀을 동반한 공격을 무위로 돌린 뒤 역습에 성공,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초반 테크트리부터 양 선수의 성향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장윤철은 빠르게 셔틀-리버를 갖췄고, 송병구는 두 개의 게이트웨이 확보 이후 로보틱스를 건설했다. 

먼저 칼을 뽑은 쪽은 장윤철이었지만, 송병구의 대처가 완벽했다. 옵저버로 장윤철의 셔틀을 발견한 송병구는 드라군으로 장윤철의 셔틀을 쫓아내면서 안정적으로 앞마당을 확보했다. 셔틀로 진입을 노리다가 가까스로 격추를 면한 장윤철도 앞마당을 쫓아갔다. 
하지만 빠르게 두 개의 게이트웨이를 갖췄던 송병구가 지상군 숫자에서 앞섰고, 자원 활성화도 앞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장윤철이 체력이 빠져있는 셔틀로 송병구의 앞마당을 노렸지만, 송병구는 지상군의 숫자와 침착한 대처로 방어하면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송병구는 셔틀로 장윤철의 본진을 흔들었고, 동시에 앞마당 정면으로 병력을 보내 손쉽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 ASL 시즌9 16강 B조
1경기 장윤철(프로토스, 12시) [호라이즌] 송병구(프로토스, 10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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