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루가니의 여자 친구도 코로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탈리아 '투린 스포르트 뉴스'는 17일(한국시간) "다니엘 루가니의 여자 친구 미카엘라 페르시코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코로나 양성 반응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의 수비수 루가니는 지난 12일 코로나19 검사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센터백으로 올 시즌 리그 3경기에 출전한 1군 선수다.

당시 루가니는 현재 무증상이지만 규정에 따라 자택에 격리됐다. 유벤투스는 루가니와 동선이 겹친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에 이어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 피해가 큰 국가이다. 사회가 노령화되어 코로나의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도시가 밀집한 북이탈리아 지방의 피해가 크다.

앞서 루가니와 접촉한 유벤투스 관계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안루이지 부폰을 포함해서 무려 1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아직까지 유벤투스 선수단에서 루가니 말고 추가 코로나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루가니와 밀접한 여자 친구 페르시코는 양성으로 확인됐다.
페르시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 나왔다. 다행히도 증상은 없다. 걱정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인 선수 이강인이 뛰고 있는 발렌시아는 이날 1군 선수단 중 무려 35%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무서운 전파력으로 인해 앞으로도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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