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12월까지 시즌을 치르는 것은 무리라고 우려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범경기 잔여일정을 취소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최소한 2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사태가 점점 더 심각해지면서 시즌 개막은 더 늦어지게 됐다.
미국 질병통제본부(CDC)가 8주간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중지할 것을 권고했고, 메이저리그는 17일 이 권고를 받아들여 개막을 더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8주 이상 개막을 연기한다면 시즌 개막은 빨라야 5월 중순에 가능하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매체 NBC스포츠는 “팬들과 미디어는 언제 시즌이 열릴지 궁금해하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다르빗슈의 반응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즌이 7월에 개막하게 될까? 만약 7월에 개막한다고해도 다음해 스프링캠프가 있기 때문에 12월까지 시즌을 연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NBC스포츠는 “2020시즌을 최대한 빨리 개막한다고 해도 5월 중순에나 가능하다. 그마저도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 8주 연기에 맞춰서 시즌을 시작하려고해도 선수들이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두 번째 스프링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이서 “다르빗슈의 말대로 개막전이 7월에 열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다음 시즌과의 텀을 두기 위해 단축 시즌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