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무리뉴가 격리되면 누구를 데려갈까.."SON 사랑하지만 토비랑 갈 듯"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17 13: 31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격리돼도 데려갈 No.1 애제자는 누구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1)가 모두 중단되면서 축구 팬들은 지루함에 몸부림치고 있다.
이런 팬들을 달래기 위해서 유럽 각 구단의 전담 기자들은 구단들과 선수들에 대한 AMA(Ask me Anything)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감독님 얘 데려가세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 '디 애슬래틱'의 토트넘 전담 기자 찰리 엑슬세어도 지난 16일 팬들과 AMA를 가졌다. 그는 EPL의 재개 시점까지 토트넘의 부상자들이 대부분 돌아올 것이라 밝혀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 팬이 부상 상황에 대해 묻자 엑슬세어는 "벤 데이비스-무사 시소코는 복귀가 확실하다. 해리 케인도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아마 4월 중순 이후 모든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토트넘 팬들을 설레게 했다.
AMA인 만큼 기발한 질문도 나왔다. 한 팬은 엑슬세어에게 "만약 너가 자가 격리 되야 된다면 어느 선수와 함께 지내고 싶은가"라면서 "아 조세 무리뉴 감독은어떤 선수를 데려갈 것 같냐"라고 물었다.
아스날-첼시-울버햄튼 등 여러 구단과 달리 토트넘에서는 아직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이 없어 자가 격리에 돌입하지 않았다. 
엑슬세어는 팬의 질문에 "기발하다. 무리뉴 감독의 경우는 매우 어렵긴 하지만, 평소 그는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 바로 '손흥민과 사랑에 빠졌다'라고 말하곤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처럼 손흥민도 강력한 경쟁자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무리뉴 감독은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데려갈 것 같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 알더베이럴트와 재계약을 이끌었다. 둘이 잘 지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미있게도 엑슬세어가 언급한 두 명의 선수 모두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핵심들이다. 손흥민이 공격의 중심을 맡고 알더베이럴트가 수비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한편 엑슬세어는 팬의 질문에 "만약 내가 격리된다면 에릭 다이어와 함께 가고 싶다. 그는 상식이 풍부한 선수다. 브렉시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으며 취미도 다양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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