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의 위협에도 사랑은 피어난다.
현재 유럽 축구는 코로나19의 공포 속에서 거의 모든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지난 16(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이탈리아에 2만 5000여 명, 스페인엔 7700여 명의 확진자 나왔고,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그 때문에 스페인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동 제한 조치을 내렸고, 각 구단들은 훈련을 취고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많은 이들의 바이러스의 위협에 떨고 있지만 사랑의 힘은 어쩔 수 없나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의 공격수 라고 주니어가 자가 격리 중 자신의 약혼녀에게 청혼했다. 주니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약혼녀인 파비올라 파렐로 마시아스에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주니어가 자가 격리 중 자택의 개인 훈련장에서 마시아스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것이 담겼다.
![[사진] 라고 주니어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17/202003170932776600_5e701b85a1eba.jpg)
주니어와 마시아스는 평소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꾸준히 드러냈다. 마시아스는 다른 축구선수들의 아내나 여자친구처럼 엄청난 인지도는 없지만 주니어와 둘 사이에 낳은 딸에 대한 애정으로 유명하다. 이미 둘은 지난 2018년 7월 딸 아이린을 낳았다.
주니어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축구 선수로 지난 2016년부터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다. 마요르카가 3부리그까지 강등되는 고난을 함께 이겨낸 선수로, 이번 시즌 24경기에 나와 4골을 터뜨리고 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