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도쿄올림픽 회의적...교도통신 조사 69.9% "예정대로 개최 어렵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3.16 17: 35

 일본인들도 도쿄올림픽 개최가 예정대로 열리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16일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어렵다"는 회답이 69.9%, "개최한다"는 답변이 24.5%로 집계됐다. 

교도통신은 일본 최대의 뉴스 통신사이다. 
이에 앞서 '스포츠닛폰'은 지난 14일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긴급 설문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이 57.2%를 차지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경제적인 손실 때문에 강행을 고수하고 있다. 막대한 인프라 건설비와 30조 엔이 넘는 경제 효과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속내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을 연기하는게 좋다"는 개인 의견을 밝혔고 국제 올림픽위원회(IOC)도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정대로 개최가 어렵다'는 일본내 국내 여론이 70% 가깝게 나오면서 회의적인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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