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케인 영입, 맨시티-유벤투스의 선택에 달려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16 10: 4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 성공 여부는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이번 여름 케인의 이적 영입 경쟁에서 맨시티나 유벤투스에 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케인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워드 부회장이 기꺼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만나 케인 영입을 타진할 각오가 돼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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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만큼 맨시티, 유벤투스 등과 경쟁에서 뒤질 수 있다고 봤다. 케인의 마음가짐을 감안할 때 맨유가 우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단과 맞붙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케인을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케인 영입을 위해 2억 유로를 쓸 준비가 돼 있다. 이적료와 주급을 포함한 금액이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케인 경쟁에서 물러날 경우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를 겨냥하게 될 것이고 그 선수는 바로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렇게 되면 맨시티는 케인 영입이 더욱 절실해질 수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케인은 물론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까지 노리고 있다. 산초와는 이미 개인 합의를 이뤘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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