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담당 칼럼니스트, “과잉대응이 낫다. 선수들 집으로 돌려보내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3.16 06: 45

“과민반응하는 것보다 과잉대응이 낫다. 선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결국 야구계에도 덮쳤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양키스의 한 마이너리그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그 선수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와는 어떤 접촉도 한 적이 없고, 그는 양키스의 1군 스프링트레이닝 경기장인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필드에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2주 간 격리 조치를 취했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 언론 ‘스포츠넷’의 칼럼니스트 시 다비드는 양키스 마이너리거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접촉이 없었고, 메이저리그 훈련장에서 훈련한 적이 없다”고 발표하자 그는 “이는 논점에서 벗어난 것이다.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감염자가 훈련장 안에 들어올 수 있다. 프로 선수들은 헌신적이고 집중력이 높아서 운동을 계속해서 하는 경향이 있다. 메이저리그와 선수 노조는 선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지금 과민반응하는 것보다는 과잉반응하는 것이 훨씬 낫다. 나중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야수조가 합류한 이날 토론토 선수들이 모여서 미팅을 갖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아울러 ‘스포츠넷’을 통한 기사를 통해서도 “토론토는 지난 주 양키스와 경기를 했다. 양키스 쪽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선수들은 아무도 없었지만 현재 상황은 북미 전역의 보건 관계자들이 말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야구에서 필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며 “양키스 마이너리거와 마주친 모든 사람들은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단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30개 구단들은 17일 다시 한 번 컨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서 추가적인 지시사항을 결정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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