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호성적은 의미 없다."
안치홍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진행한 롯데 자이언츠의 일곱번째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의 4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노경을 상대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안치홍은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2루타를 때려낸 뒤 김대륙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5회 바뀐 투수 김유영을 상대해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지만, 6회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안치홍 / 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15/202003151232775896_5e6da3e02900b.jpg)
안치홍은 민병헌, 김대륙과 함께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를 마친 뒤 안치홍은 "연습경기에서의 호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라며 "정규리그 개막 연기라는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스프링캠프 이후 훈련 일정에 보다 더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허문회 감독도 "모든 선수들이 이제는 별도로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었다”라고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