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의 조언 “류현진, 안전한 캠프에 머무는 게 낫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3.15 17: 21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 메이저리그도 스톱됐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는 취소됐고, 정규시즌 개막은 최소 2주 이상 연기된 상태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지, 캠프지에 남아 훈련을 계속할 지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제이 저널’은 15일(한국시간) 슈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류현진(토론토)을 포함한 자신의 메이저리거 고객들에게 가능한 스프링캠프지에 머무르며 훈련할 것을 조언했다고 전했다. 
보라스는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중단된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현진(오른쪽)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보라스는 “스프링캠프에서는 의료 시설을 제공받는 환경이다. 선수들은 매일 몸 상태를 체크받고, 즉각적인 치료로 받을 수 있다”며 “또한 (다른 스포츠에서는 사례가 나왔지만) 한 달 동안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보고된 바이러스 사례는 없다. 외부 세계에 비해 효과적인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NBA는 루디 고베어(유타 재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가 무기한 중단됐다. 유럽축구계에서도 확진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선수나 스프링캠프에서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보라스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막는 주요한 키는 격리된 지역에 머무는 것이다. 치료의 핵심은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매일 건강 관리를 받고 매일 진단을 받는다. 선수들은 캠프에서 최고의 격리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스프링캠프 시설을 선수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은 투표를 통해 선수들이 다같이 캠프에서 훈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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