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선발전] 미라마 20점 T1, 4위 탈환… VRLU 기블리 1위 유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14 19: 27

 주력 전장인 ‘미라마’에서 20점을 얻은 T1이 쿼드로를 끌어내리고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탈환했다. 
T1은 14일 오후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2020 펍지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1-2라운드 미라마 전장 도합 20점(10킬)을 기록하며 총점 190점으로 4위에 올라섰다. 243점을 확보한 VRLU 기블리는 굳건하게 1위를 유지했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엘 포조’ 북동쪽의 분화구로 향했다. 각 팀들은 고지대가 많은 지형을 이용해 서클 안쪽으로 천천히 진입했다. 16분 경 북동쪽에서 맞물린 담원, VRLU 기블리, 다나와, 아키13은 자리 확보를 위해 소모전을 벌였다. 결국 담원을 제외한 3팀은 전력을 대부분 잃고 패퇴하고 말았다.

T1의 '아카드' 임광현. /펍지주식회사 제공.

그리핀이 아프리카를 요리하고 서클 서쪽에 진지를 구축한 사이 T1은 APK, 디토네이터가 전투를 하는 틈을 타 중요한 거점을 확보했다. 상위권 팀인 엘리먼트 미스틱, 그리핀도 계속 힘을 냈다. 외곽을 따라 움직여 오피지지를 요리하고 ‘탑4’에 진입했다.
8번째 자기장에서 디토네이터, 그리핀이 차례대로 탈락해 T1, 엘리먼트 미스틱의 맞대결이 열렸다. 전력은 엘리먼트 미스틱이 4명으로 한명을 잃은 T1보다 앞섰다. 지형을 활용해 각을 벌린 엘리먼트 미스틱은 날개가 짤리며 패색이 짙어졌다. T1은 정확한 타이밍에 진격해 남은 적을 소탕하고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크루즈 델 바예’의 동쪽에 위치한 언덕으로 이동했다. T1, 엘리먼트 미스틱, 다나와 등 중상위권 팀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쿼드로, 오피지지는 각각 1, 2명만 살아남은채 끈질기게 순위를 방어했다. 그리핀은 APK, 오피지지에 협공을 당하며 8위로 탈락했다.
아프리카는 APK를 제압하고 서클 북서쪽을 확보해 승기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전력을 대부분 잃은 VRLU 기블리, 오피지지, 라베가를 차례대로 제압하고 10킬과 함께 치킨을 확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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