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큐빅 모션 인수… 디지털 휴먼 제작 가속화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14 09: 22

 에픽게임즈가 큐빅 모션을 인수하며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더욱 강화했다.
13일 에픽게임즈는 페이셜 애니메이션 기술-서비스 기업 큐빅 모션이 제품군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큐빅 모션은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위한 실시간 모델 기반 컴퓨터 비전의 선도 업체다. 게임, 영화, 방송 및 몰입형 기술 전반에 걸쳐 실감 나는 캐릭터 기술을 제공해왔다.
큐빅 모션의 기술은 GDC 2016에서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의 라이브 캐릭터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시그라프 2016에서는 실시간 영화 촬영 기법으로 최고의 실시간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큐빅 모션의 기술은 소니, 인섬니악 게임즈 등 대형 개발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에픽 게임즈 제공.

큐빅 모션은 고객사와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페이셜 애니메이션에 대한 노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큐빅 모션 인수를 통해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리얼타임으로 구현하는데 필요한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는 노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큐빅 모션 CEO 가레스 에드워즈는 “에픽게임즈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제 우리는 디지털 휴먼 기술의 경계를 넘어 모든 형태의 비주얼 엔터테인먼트에 더욱 사실적이고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는 “디지털 휴먼은 차세대 콘텐츠 개발의 최전방에 있는 분야이자, 컴퓨터 그래픽에서 가장 복잡한 노력이 필요한 분야다”며 “큐빅 모션의 컴퓨터 비전과 애니메이션 기술 및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에픽게임즈와 3Lateral은 관련 전문 기술을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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