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3~4월 각국 대표팀 A매치 연기 권고[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14 07: 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나섰다.
FIFA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현 상황을 고려, 구단들이 국가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야 하는 의무 차출 규정을 다가 올 3, 4월 대표팀간 경기(A 매치)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FIFA는 "불필요한 건강상의 위험과 잠재적인 스포츠적 불공정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3, 4월 개최될 예정이던 모든 A 매치를 선수들과 일반 대중이 안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개최될 수 있을 때까지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은 각 경기 주최자 또는 관련 회원 협회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FIFA 홈페이지

FIFA는 "우리는 관련 국가 및 국제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 보건 기구들처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받은 전문가의 조언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미 4월 열릴 예정이던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경우 26일 투르크메니스탄 홈 경기, 31일 스리랑카 원정 경기를 뒤로 미뤘다. 또 남미축구연맹(CONMEBOL) 역시 앞서 남미 예선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럽 전역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5대 리그 포함 각국 리그가 멈춰 섰다. 유로 2020 역시 3월말 예정돼 있던 플레이오프의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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