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호날두,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 루가니 포함한 환자들 힘내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14 06: 16

"세계보건기구(WHO)와 정부기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환자들에게는 위로를 보건 당사자들에게는 감사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의 다니엘 루가니는 지난 12일 코로나19 검사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루가니와 함께 훈련을 한 유벤투스 선수들도 법령에 따라서 격리가 확정됐다.

유벤투스에 따르면 루가니와 접촉한 관계자 수는 100명을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가니의 팀동료 호날두 역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강제로 격리조치를 받은 상태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나라다. 의료 체계와 공공 보건 체계가 무너져서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결국 호날두는 격리조치 이후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를 떠나 고향 마데이라에 있는 개인 별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여자 친구 조지아 로드리게스, 그의 세 형제,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과 별장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세상은 지금 각별한 관심과 신경을 써야 하는 어려운 시기(코로나 사태)를 보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로 인해 유럽 축구 리그들은 연달아 취소된 상태다.  호날두는 "나는 축구 선수가 아니라 코로나에 위협 당하는 한 인간으로 말하고 싶다. 사람의 목숨이 무엇보다 소중한다"라고 지지 의사를 표했다.
호날두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정부기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에 쓰러진 사람, 내 동료 루가니처럼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사람 모두에게 지지를 보낸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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