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트레이 만시니(27)가 대장에서 발견된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만시니가 대장 악성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성명을 통해 “만시니는 지난주 대장내시경을 받았고 그 결과 악성종양이 발견됐다.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났다. 만시니의 구체적인 회복 일정은 다음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시니와 가족들은 그동안 사생활을 지켜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트레이 만시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13/202003131206770685_5e6af91e1a077.jpg)
만시니는 “지난주는 정말 힘들었지만 넘치는 사랑과 지원 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 나에겐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가족, 친구, 팬, 동료들이 있었다. 볼티모어 구단에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4년차 외야수인 만시니는 메이저리그 최하위권 전력으로 떨어진 볼티모어에서 유일하게 지키고 있는 수준급 선수다. 볼티모어는 만시니가 리빌딩의 핵심 조각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만시니는 지난 시즌 154경기 타율 2할9푼1리(602타수 175안타) 35홈런 97타점 OPS 0.899로 활약했다.
만시니는 감기 증세 때문에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중이던 만시니는 지난 8일 수술을 위해 팀을 떠나면서 SNS를 통해 “나는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상황이 명확해지면 모두에게 알리도록 하겠다. 빠르게 회복해서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