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십대 소년 그린우드, 맨유 전설 베스트-루니-래시포드 넘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13 06: 5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서운 십대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아레나서 열린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이갈로, 제임스, 마타, 그린우드, 페레이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그린우드는 이날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들을 제치고 대기록을 달성했다. 18세 163일의 나이에 유로파리그 개인 통산 5번째 골을 기록, 구단 최연소로 유럽대항전서 5골을 넣은 주인공이 됐다. 그린우드는 조지 베스트(19세 291일), 마커스 래시포드(19세 316일), 웨인 루니(21세 162일)를 넘어 특급 재능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린우드는 또 유럽대항전(예선 제외) 단일 시즌에 5골을 넣은 맨유 최초의 십대 선수로 남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달 프로 데뷔 1주년을 맞은 그린우드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서 7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골로 득점랭킹 선두 그룹을 1골 차로 추격하며 유럽대항전 득점왕을 조준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이날 후반 40분 오디온 이갈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5호골까지 7분이면 충분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타히트 총의 패스를 받은 그는 지체없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린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각도가 없는 곳이었지만 예리한 결정력으로 골맛을 봤다.
그린우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2경기(교체 18)에 나서 5골을 넣는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이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