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선발전] ‘하루 75점’ VRLU 기블리, 1위 등극… 본선행 전망 ‘맑음’(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12 21: 53

 강팀들 사이에서 무려 75점을 획득한 VRLU 기블리가 단독 1위에 등극하면서 본선행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VRLU 기블리는 12일 오후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2020 펍지 글로벌 시리즈: 베를린(이하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도합 75점(44킬)을 획득하고 총점 227점으로 종합 1위를 질주했다. 본선에 진출 가능한 마지노선인 4위권에는 그리핀(212점), 엘리먼트 미스틱(192점), 쿼드로(173점)가 안착했다. 상위권을 유지했던 T1은 초라한 성적으로 5위에 떨어졌다.
1-2라운드 ‘미라마’ 전장은 1, 2위를 다툰 VRLU 기블리, 그리핀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VRLU 기블리가 1라운드부터 치킨을 뜯고 바짝 따라붙자, 그리핀은 2라운드에서 2위로 마무리해 달아났다. 종합 점수에서 약 20점 가량 벌린 그리핀은 본선 진출 가능성도 함께 높였다.

2020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공식 중계 캡처.

그러나 VRLU 기블리는 3라운드부터 다시 힘을 내며 결국 그리핀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섰다. 서클 외곽에서 중심으로 전진하면서도 보이는 적들을 모두 격파하며 물이 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3, 4라운드 연달아 치킨을 뜯은 VRLU 기블리는 2위 그리핀과 16점 격차를 만들고 본선행의 쐐기를 박기 위해 질주했다.
마지막 5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밀리터리 베이스’로 향해 많은 팀들의 진입전쟁이 펼쳐졌다.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다나와는 허망하게 14위로 탈락했고, T1, 미카엘은 긴 여정 끝에 섬에 들어섰다. VRLU 기블리는 거점으로 선택한 ‘밀리터리 베이스’ 동쪽 언덕이 전장으로 결정돼 미소를 지었다.
신바람을 냈던 VRLU 기블리는 오피지지, 아프리카에 포위 당하면서 데이 치킨 행진을 ‘3’으로 마무리했다. 서북쪽에서는 미카엘의 ‘덤보’ 김경민이 엘리먼트 미스틱 3명을 격파하고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남쪽에서는 쿼드로가 외곽을 따라 진격해 전원 생존했다.
8번째 자기장에서 쿼드로, 아프리카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1명이 살아남았던 아키13의 변수는 크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렌바’ 서재영을 먼저 요리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쿼드로 또한 ‘댕채’ 김도현을 처치해 싸움을 이어나갔다. 결국 ‘NN’ 한민규, ‘여욱’ 윤여욱이 1대1 대전을 펼쳤고, 윤여욱은 심리전 끝에 한민규를 처치하며 쿼드로에 소중한 치킨을 선물했다.
2020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 공식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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