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떠난 SF, 쿠에토 개막전 선발투수 확정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12 11: 02

프랜차이즈 스타 매디슨 범가너가 떠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개막전 선발투수로 자니 쿠에토가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게이브 케플러 감독이 개막전 선발투수를 쿠에토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선발투수 자리는 에이스 범가너가 독차지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범가너가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2018년(타이 블락)을 제외하면 언제나 범가너가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자니 쿠에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범가너는 이번 오프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쿠에토가 범가너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았다.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로 활약한 쿠에토는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돼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뒤에는 2016년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4경기(16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쿠에토는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6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12.79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케플러 감독은 “시범경기 성적은 의미없다. 우리는 10년간의 경험을 보거나, 몇주간의 시범경기를 보고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플러 감독은 쿠에토의 커리어를 믿기로 결정했다.
제프 사마자는 쿠에토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샌프란시코는 오는 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LA 다저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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