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필리핀의 솔레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1일 고진영이 박성현과 마찬가지로 필리핀의 블룸베리 리조트앤드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열사인 솔레어 리조트앤드카지노의 로고를 달고 투어 활동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앞으로 2년 동안 솔레어 리조트앤카지노 로고를 달게 된다. 솔레어 리조트앤카지노는 수레스트 프로퍼티의 자회사인 브룸베리 리조트&호텔에서 운영하며 엔리케 K. 라존 회장 산하에 있다. 라존 회장은 마닐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항만운영사인 '인터네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서비스(ICTSI)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3/11/202003112030775168_5e68cf50a6137.jpg)
양측 합의 하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세마스포츠는 "세계 1위, 고진영의 명성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4차례 정상에 올랐고 LPGA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 한국인 최초 LPGA 전관왕을 석권했다.
고진영은 후원사와 팬들에게 “저를 믿고 후원을 결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든든한 메인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LPGA대회에 임할 것이다.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고 항상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노력하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 늘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대회 한 대회 집중해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는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라존 회장은 “솔레어를 대표해 고진영 프로가 솔레어의 새 브랜드 홍보대사가 된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 솔레어는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인 고진영 프로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면서 "세계의 이목을 끈 그녀의 끈기와 일관성은, 그녀가 세계 리조트 산업에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솔레어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는 훌륭한 파트너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을 사실상 확정한 고진영은 현재 미국(캘리포니아 주)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