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 김태형 감독, "당연히 팬이 있어야 한다"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3.11 15: 17

"연습 경기 느낌이 나지 않을까요?"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8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두산은 이틀 휴식 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올 시즌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개막도 4월 중으로 미뤄졌다. 4월 중에도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무관중 경기로 갈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무관중 경기 이야기에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욕하는 사람이 없어서 편하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당연히 팬이 있어야 한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한다면 연습경기 분위기가 날 것 같다. 팬들이 있는 곳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자체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개막전 날짜가 나오기 전까지 잠실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하면서 준비할  생각"이라며 "상황을 보면서 훈련하겠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도 사실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부상이 염려되기도 한다. 여러가지로 걱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수시로 체크하면서 상의하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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