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집행위원, "올해 개최 무산 시 1~2년 연기가 최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11 11: 30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2년 연기되는 방안이 제기됐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서 “올림픽이 취소될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연기될 것”이라면서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이 취소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달부터 이 사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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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집행위원은 올림픽을 1년 미만으로 연기했을 경우 다른 대회와 시기가 겹쳐 2년 연기하는 게 가장 쉬운 방안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WSJ는 "올림픽이 2년 뒤 열린다면 2022년엔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카타르 월드컵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 폐막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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