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컴백' 2020 美 코첼라, 결국 연기 됐다.."코로나19 우려로 10월 개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11 10: 25

2020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결국 연기됐다. 
주최 측은 10일(현지 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페스티벌 일정을 연기하게 돼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우리 관객들과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 지역사회를 위해 심사숙고했다. 아쉽지만 여러분 모두의 이해를 바란다. 올 가을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길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1999년부터 전통과 권위를 이어 온 코첼라는 매년 20만~30만 명의 관객이 전 세계에서 모여든다. 대중적 인기를 넘어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를 선별해 초청하기 때문에 수많은 뮤지션이 열망하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올해에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세계적인 DJ 겸 프로듀서 캘빈 해리스를 비롯해 매건 더 스탤리언, 루이스 카팔디, 시티 걸즈, 빅션, 트래비스 스캇, 프랭크 오션, 라나 델 레이 등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내 팬들로서는 빅뱅의 컴백 무대로 예고돼 더 큰 관심과 기대를 쏟았다. 전역 후 컴백 활동을 ‘코첼라’로 택한 빅뱅은 오는 4월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아쉽게 무산됐다. 
다만 행사가 10월로 연기된 만큼 가을 무대를 수놓을 빅뱅을 기대해 본다. ‘2020 코첼라’는 10월 9일, 10일과 11일, 10월 16일, 17일과 18일에 열린다. 스테이지코치는 10월 23일, 24일, 25일에 마련된다. 
/comet56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