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이 없어서 실망스럽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집에 있는 팬들도 만족시킬 것이다.”
아탈란타가 11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발렌시아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요십 일리치치는 무려 4골을 몰아치며 발렌시아의 의지를 꺾었다.
아탈란타는 1차전서 4-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차전에서도 4골을 넣는 화력을 과시했다. 발렌시아는 대역전극을 위해 총 공세에 나섰지만 홈에서도 대량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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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치치는 지난 1차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원정에서 치른 2차전에서 무려 4골을 퍼붓는 활약으로 발렌시아를 무너뜨렸다. 이날 총 6번의 슈팅 중 4번을 골로 연결했다. 경기 종료 후 일리치치는 UEFA 선정 공식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일리치치는 “멈추고 싶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싶다. 정말 재미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중이 없어서 실망스럽지만 우린 계속 앞으로 나갈 것이다. 집에서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탈란타는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총 87골을 터뜨렸다. 유럽 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일리치치는 “아탈란타의 선전은 더 이상 깜짝 놀랄 일이 아니다. 우리는 위대한 일들을 해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우리는 앞으로 어떤 팀을 만나도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