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피홈런' 야마구치, 3이닝 2K 1실점 호투에도 우려 증폭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11 09: 02

토론토 블루제이스 야마구치 슌(32)이 시범경기에서 오랜만에 호투했다. 
야마구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1으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오른 야마구치는 선두타자 미겔 안두하를 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카일 히가시오카-로셀 에레라-크리스 기텐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2사에서 가드너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토레스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 야마구치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야마구치는 7회 루크 보이트와 안두하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노렸다. 하지만 히가시오카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실점했다. 잭 제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야마구치는 8회 샘 가빌리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3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야마구치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9.00으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시범경기 5번째 피홈런을 허용하며 계속해서 장타를 허용하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야마구치는 시범경기 9이닝 동안 5피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파워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태너 로아크도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로아크와 야마구치의 활약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 역시 에이스 게릿 콜이 3⅓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선보였지만 불펜진이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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