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트넘 저메인 제나스가 다음 시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5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홈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4로 8강 진출에 실패,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결승까지 진출했던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 속에 처참한 결과물을 받아들여야 했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후 가진 6경기(2무 4패)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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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스는 BT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1, 2차전 모두 좋지 않았다"고 논평한 뒤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이사진 사이에는 구단과 함께 갈 수 없는 선수들에 대한 혹독한 대회가 있을 것이다. 잔류하는 선수들도 훈련장에서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된 토트넘의 남은 목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토트넘은 29라운드를 치른 현재 11승 8무 10패, 승점 41로 8위에 머물고 있다. 4위 첼시(승점 48)와는 7점차로 벌어진 상태다.
제나스는 "이제 토트넘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하고 반면 첼시, 맨유 등의 팀들은 승점을 쌓지 못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정반대 상황"이라며 "토트넘이 4위 안에 든다고 베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토트넘의 톱 4 가능성을 사실상 비관적으로 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