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 개최를 결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라리가 사무국은 20개 클럽에 스페인 전역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감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전달했다”라며 향후 2개 라운드 동안 무관중 경기가 치러질 것을 보도했다.
이로써 라리가는 오는 28라운드와 29라운드의 모든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게 됐다. 리그 경기 뿐만 아니라 오는 19일 캄프누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나폴리의 경기도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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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내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지난 9일 밤을 기준으로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04명을 기록했다. 그중 수도인 마드리드 확진자는 600여 명을 육박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관중 경기 개최로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무관중으로 치러질 28~29라운드 모두 레알은 홈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며 바르셀로나(승점 58)에 밀려 승점 56, 2위에 밀려있다. 홈 2연전을 통해 1위 탈환 분위기를 만들려 했던 레알의 계획에도 문제가 생겼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