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투수-야수 기량 향상,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3.10 10: 12

한화 주장 이용규(35)가 가을야구를 목표로 선언했다. 
한화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메사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주장 이용규는 캠프에서 팀의 전력 향상을 확신하며 가을야구를 자신했다. 
이용규는 “큰 부상 없이 처음 왔던 선수들이 끝까지 캠프를 마무리한 것이 큰 성과다. 투수나 야수 모두 전반적으로 기량이 좋아진 게 확실히 느껴진다. 선수들이 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시즌 개막 전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분명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화 이용규가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3년 만에 주장을 맡은 그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선배, 동료, 후배들 모두가 잘 따라줘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며 개인적 성과에 대해선 “다치지 않고 모든 훈련을 잘 소화한 것이다. 모두가 걱정하는 경기 감각도 캠프 자체 평가전이나 연습경기를 치르며 많이 익혔다. 개막이 조금 늦춰질 것 같다는 말이 있는데 긴장 늦추지 않고 잘 관리하면 올 시즌 좋은 성적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주장으로서 목표에 대해선 가을야구를 이야기했다. 이용규는 “당연히 가을야구다. 가을야구에 진출해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이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한 곳만 바라보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또한 이용규는 “올 시즌 끝난 뒤 모두에게 ‘이용규가 올 시즌 정말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나부터 한 발 더 뛰며 항상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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