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서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보 다케후사가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서 뛰지 못할 전망이다.
일본 풋볼채널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지의 보도를 인용해 “구보가 다음 시즌에도 다시 임대로 시즌을 보내게 될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구보는 지난해 여름 일본 축구선수 최초로 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 B팀(카스티야) 소속으로 스페인 3부리그를 누빌 예정이었지만 라리가(1부리그)의 마요르카로 1년간 임대 이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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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와 레알의 선택은 옳았다. 시즌 초반 경쟁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최근 3경기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마요르카에 잔류 희망을 안겼다.
구보의 급성장에도 레알은 더 많은 경험을 쌓길 바라고 있다. 풋볼채널은 “레알은 다음 시즌에도 구보를 다른 클럽으로 임대 보내기로 이미 결정한 것 같다”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많이 성장한 사례가 있어 계속 임대로 경험을 쌓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레알서 소시에다드로 임대온 외데가르드는 올 시즌 라리가 23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풋볼채널은 “레알이 외데가르드를 복귀시키기 위해 소시에다드에 구보의 임대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