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의 양대 프로스포츠 프로야구(NPB)와 프로축구(J리그)가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개막전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오는 18일 예정된 J리그 공식개막전과 20일 프로야구 개막전을 연기하는 것이 유력해졌다고 9일 속보로 전했다.

이날 양 단체가 설립한 '코로나19 대책연락회의'는 도쿄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연기가 바람직하다"는 전문가 집단의 조언을 받았다.
'스포츠닛폰'은 이에따라 NPB와 J리그 대표가 "연기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는 이날 오후 12개 구단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갖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이토 아쓰시 커미셔너는 "개인적으로 현 단계에서는 연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이후 12구단과 협의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휴교령과 한국과 중국발 입국 제한 조치까지 내렸다. 아베 신조 수상의 주도로 전문가들과 논의없는 일방적인 조치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