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귀 은돔벨레의 측근이 자신의 선수에 대해 비판한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불만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러스 웹'은 9일(한국시간) "탕귀 은돔벨레의 측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그에게만 너무 가혹하게 대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새벽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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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도 토트넘의 '레코드 영입' 탕귀 은돔벨레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3선 중앙에서 출전한 그는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은돔벨레의 불성실한 수비와 활동량이었다. 그는 지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도 불성실한 수비로 문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페드로 네투 상대로 보여준 은돔벨레의 실책에 대해 "상대 선수가 너무 빨랐나 보다"라며 옹호했으나 번리전 전반 똑같은 모습이 나오자 고함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바로 은돔벨레를 지오반니 로 셀소로 교체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모든 선수가 경기마다 발전해야 한다. 은돔벨레는 재능을 가졌지만 더 잘해야 한다. 나는 팀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항상 기회가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무리뉴 감독의 공개 저격에 은돔벨레도 화가 난 눈치다. 스퍼러스웹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측근은 "그는 조심스러운 관리가 필요한 선수다"라고 옹호했다.
이 측근은 공개적으로 은돔벨레를 지적한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 "무리뉴 감독은 유독 그라운드에서 그에게만 엄하게 군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토트넘 부임 이후 'Humble one'을 자처하며 선수에 비판을 자제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지만 유독 은돔벨레에 대해서 만큼은 냉혹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자 "항상 부상 당해서 제대로 적응도 못하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앞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라커룸 장악 실패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토트넘서 선수와 충돌을 자제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처음으로 저격한 은돔벨레와 관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