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새 선발투수 김광현, 게임 체인저 될 수 있다” 美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3.09 05: 0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1)은 팀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12UP'는 세인트루이스가 2020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세 가지 이유를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91승 71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하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2회초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이 힐만 전 SK 감독이 마이애미 3루 코치가 보는 가운데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12UP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모든 팀들이 최소한 우승에 도전해볼 수 있는 지구다. 그리고 앞으로 소개할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세인트루이스는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폴 골드슈미트의 반등을 점쳤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시즌 161경기 타율 2할6푼(597타수 155안타) 34홈런 97타점 OPS 0.821로 기대에는 살짝 미치지 못했다. 12UP은 “세인트루이스에 적응을 마친 골드슈미트는 더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다. 이미 스프링캠프부터 방망이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을 꼽았다. 12UP은 “세인트루이스는 언제나 시즌 중반에 좋은 유망주들을 콜업해왔다. 지난 시즌 데뷔한 토미 에드먼은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폴 데용 등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선수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탄탄한 선발진을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플래허티를 필두로 허드슨, 마일스 미콜라스, 아담 웨인라이트 등 수준급 선발투수들을 다수 보유했다. 또 마무리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투수 복귀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이번 겨울 김광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연일 호투를 펼치며 선발진 합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2UP는 “한국에서 매력적인 커리어를 쌓고 온 김광현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구에서 가장 좋은 선발진을 보유했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보유한 LA 다저스에 도전할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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