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훈련 중인 구단이 모두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일부는 8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출발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두산은 지난 23일부터 7일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두산이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하는 동안 한일 정세가 급변했다. 아베 일본 총리가 '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을 도쿄 나리타 공항과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한정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9일부터 제한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8일 귀국 예정인 두산에게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진행했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선수단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에 코로나19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자 원래 계획보다 일본 일정을 늘렸다. 그러나 입국 제한이 문제가 겹치면서 급하게 귀국 결정을 내렸다.
LG 트윈스의 선수단은 지난 7일 귀국했지만, 삼성의 경우 다소 늦으면서 직항편이 막혔다. 결국 후쿠오카와 미야자키를 거쳐 경유편으로 귀국을 진행했다.
삼성도 오전에 후쿠오카로 떠나는 조가 무사히 출국한 가운데, 두산 선수단과 삼성 미야자키조도 8일 저녁 무사히 출국장을 나왔다. 두산과 삼성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구단들은 모두 안전하게 귀국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