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가 가상부부 첫 파트너 제안이 김숙이 아닌 신봉선이었다고 깜짝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윤정수가 가상부부 비화를 전했다.
122대 가왕 주윤발에게 도전장을 내민 참가자들이 무대 위로 올랐다. 먼저 1라운드에서는 뽀글이와 컵라면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핑클의 'NOW'를 선곡했다.

송가인은 판정단으로 첫 출연, 이어 두 사람에 대해 "현역 가수가 맞다. 독특한 창법의 가수라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특히 컵라면에 대해선 가수 자두라 확신했다.
판정단들의 투표가 진행됐다. 풋풋하면서도 볼수록 매력 넘쳤던 뽀글이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특한 목소리의 컵라면이 대결을 펼친 가운데 컵라면이 승리했다. 결과는 60대 39였다. 컵라면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뽀글이 정체를 공개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일 펼쳐졌다. 흰나비와 호랑나비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RA.D의 I'M IN LOVE'를 선곡했다. 시작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섬세한 목소리와 구술같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뤘다.
판정잔들은 "듀엣무대가 정말 환상적"이라면서 특히 윤상은 호랑나비에 대해 연륜있는 또래같다고 했다. 이와 달리 김현철은 "요즘친구 같은 느낌"이라며 상반된 의견으로 추측했다.
드디어 대결 결과를 발표했다. 호랑나비가 2라운드에 진출, 흰나비의 정체에 대해 모두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흰나비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란 곡을 선곡했다. 이어 가면을 벗어 얼굴을 공개, 흰나비의 정체는 포미닛 출신의 배우 손지현이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강변북로와 김수로가 무대 위에 올랐다.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큰 인기를 누린 'LOST STARS'를 선곡해 매력적인 무대를 꾸몄다.
판정단들도 두 사람의 무대에 매료됐다. 김구라는 김수로에 대해 "운동선수 출신같다"고 말했다. 급기야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나온 김수로에게 K리그 최용수감독 같다고 추측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대결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강변북로가 77대 22로 승리했다. 강변북로가 2라운드에 진출, 김수로가 솔로 무대로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선곡했다. 김수로는 모두의 흥을 돋우는 무대를 꾸미더니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 바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이었다.

다음은 1라운드 마지막 대결로 푸들과 푸딩이 무대를 꾸몄다. 성진우의 '포기하지마'를 선곡해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펼쳤다. 막상막하였던 마지막 대결이었다.
두 사람 대결 결과를 발표했다. 푸딩이 51대 48이라는 단 3표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푸들이 솔로곡으로 여행스케치의 '옛 친구에게'를 선곡,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푸들의 정체는 바로 7전8기 아이콘 개그맨 윤정수였다.

윤정수는 가면을 벗자마자 판정단 신봉선에 대해 폭로할 것이 있다면서 "가상부부 신봉선 먼저 제안받은 걸로 알아, 근데 출연제안을 거절했다더라"며 비화를 전했다. 신봉선은 "선배님과 결혼하기 싫었다"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숙 선배와 해서 성공한 것, 안하길 잘했다 생각한다"라고 비화를 덧붙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