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마의 강자다웠다. '지배자' '정복자'라는 애칭에 어울리는 성적으로 그리핀이 마지막 날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핀은 7일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0 PGS 한국대표 선발전' 그룹 스테이지 6일차 A-C조 미라마 매치서 1, 2라운드를 독식하면서 39점으로 중간 집계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종합 순위에서도 2위까지 올라가면서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1라운드부터 그리핀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다. 여덟번째 서킷까지 단 1명도 잃지 않고 8킬이나 올리면서 전장에 살아남았던 그리핀은 아프리카를 힘으로 제압. 22점을 획득하면서 먼저 기세를 올렸다.

그리핀은 2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최후까지 살아남으면서 치킨을 뜯었다. e스테이츠 e스포츠가 14킬로 20점을 가져가면서 2라운드 1위였지만,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치킨을 잡은 그리핀은 17점을 보태면서 1, 2라운드 도합 39점으로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 scrapper@osen.co.kr